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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만난 박진영, 무슨 말 했길래⋯대중문화위 "한한령 해제는 과도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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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수 박진영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가 기대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성급한 판단'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사진=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 인스타그램 캡처]

박진영은 2일 소셜미디어(SNS)에 "시진핑 주석님 만나 뵙고 말씀 나눌 수 있어 정말 기뻤다"며 "경청해 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대중문화를 통해 양국의 국민들이 더욱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이 글을 중국어로도 번역해 올렸다. 이후 일각에서는 한한령이 해제돼 한국 가수들의 중국 공연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만찬장에서 나온 깜짝 소식 하나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박진영 위원장이 대화를 나누다가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호응해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직접 지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며 "한한령 해제를 넘어 본격적인 K문화 진출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아닐까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원론적인 수준의 덕담이 오고 갔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대중문화교류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진핑 주석과 박 위원장의 대화는 공식 외교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었다"면서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의 분위기가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2016년 7월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직후 중국 내에서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는 등의 한한령을 내린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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