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리얼네트웍스가 2년 가량 끌어온 반독점 공방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따라 리얼네트웍스는 유럽연합(EU)과 한국에서 MS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철회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음악 사업서도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C넷 등 외신들이 11일(현지 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를 위해 MS는 리얼네트웍스에 현금 4억6천만달러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리얼네트웍스가 제공하는 가입자 기반 온라인 음악 서비스 '랩소디'와 게임 사업을 MSN을 통해 프로모션하기 위해 3억100만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MS가 리얼네트웍스가 전격 화해함에 따라 앞으로 애플컴퓨터가 지배하는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리얼네트웍스는 '랩소디' 음악 서비스를 확산시키기 위해 3억6천만달러를 확보해 놓은 상황. 이번 화해로 리얼네트웍스는 애플, 야후 등과 경쟁하는데 지원군을 확보하게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MS와 리얼네트웍스는 저작권 보호 소프트웨어 등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한편, 유럽연합위원회(EC)는 리얼네트웍스의 소송 철회는 MS를 상대로 벌금을 부과하고 정책 변화를 촉구한 입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얼네트웍스는 2003년 12월 MS가 윈도 독점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디지털 미디어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 반독점 공방의 포문을 열었다.
/황치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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