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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관 "석고대죄는 尹아니라 국민의힘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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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비후보 "尹 향한 조해진 후보의 망언에 탈당 결심"
지난 4일 국힘 탈당→자유통일당 입당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박진관 국민의힘 경상남도 김해을 예비후보가 지난 5일 "국민앞에 무릎을 꿇고 석고대죄할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공천을 받은 현직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조해진 의원이 최근 윤 대통령에게 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가 이날 국민의힘을 탈당한 가장 큰 배경은 조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에게 무릎 꿇고 대통령실과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는 발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정계를 뒤흔들었고 자신은 국민의힘 지지자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전날(4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박진관 국민의힘 경상남도 김해을 예비후보가 지난 5일 국회소통관에서 자유통일당 입당 및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박진관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해진 의원을 겨냥해 "윤석열 정부 2년간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다가 우선 공천을 받은 지역구에서 상대당 후보에 비해 오차 범위 밖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자 황금 같은 선거 운동 기간에 지역구를 떠나 윤 대통령을 비난 하는 기자회견을 한 저의가 무엇이냐"고 직격했다.

이어 "자신이 사천(私薦)한 창녕군수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 책임이 없는가"라며 반문했다.

또 "3선 중진이면 중진 답게 상대당의 3선이 버티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자신의 지역구였던 밀양·창녕이 김해갑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김해을로 출마한 배경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답변해라"고 요구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서는 "조해진 의원의 우선 공천 사유와 공천 배제된 5명의 김해을 예비후보들의 재심 기각 사유를 공개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기 공천에 속았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천 심사 기준에 당 기여도와 사회기여도를 포함 시켜 놓고 정작 공천 서류 접수시 기여도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자 반려했다. 어떤 근거로 시스템 공천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공개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일부 유권자들은 지난해 1월 경남 창녕군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 당시 중앙당사를 방문해 조 의원의 창녕군수 공천권 박탈을 요구했고 올해 2월에도 조 의원의 공천배제를 촉구하며 중앙당사에 항의 방문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18일 김해시청에서 조 의원 공천 취소 및 자진 사퇴 촉구 기자 회견 후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정영환공관위원장에게 내용 증명으로 조 의원을 비롯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후보에 대해 후보 등록 전 까지 공천 취소를 요청했다"며 "그럼에도 불구, 공천을 취소하지 않아 조 의원과 같이 금쪽같은 선거운동 기간에 지역구를 떠나 국회에서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사태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이 전략 공천을 한 지역이 대게가 국민의힘 후보가 상대당에 밀리고 있다"며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 아니라 아무런 정치 경험도 없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정영환 공관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을 비롯해 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현직 의원들이 국민들 앞에 무릎을 꿇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자유통일당 입당 배경에 대해서는 "황교안 당 대표 당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퇴진 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자유한국당은 연단과 수십 미터에 이르는 무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붉은 카펫을 깔아 놓고 집회를 하는 반면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집회는 무대도 없이 트럭 위에서 시위를 했다"며 "겨울철 집회에서 황교안 당 대표는 텐트 속에서 철야 농성을 하는 반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태극기 부대는 비가 내리는 한 겨울 혹한 속에서도 아스팔트 위에 비닐을 깔고 스티로폼을 덮고 침낭 속에서 노숙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자유한국당에 실망을 했으나 탈당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분노는 극에 달했고 이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로 20일 넘게 병원에 입원했다"며 "조해진 후보의 윤 대통령을 향한 망언에도 당 지도부에서 경고 한마디 못하는 국민의힘에 실망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부연했다.

/김해=임승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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