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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화재 대응 어려운 '전기차·충전기'…통신사 KT가 내놓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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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연기' 감지하는 KT 온디바이스 AIoT…등산로 등에 적용처 확대 계획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 27일 새벽 2시, 서울의 한 오피스텔 지하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관들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한 지하 주차장에서 사투를 벌였다.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 대를 보급하기 위해 충전기 123만 기를 설치키로 결정한 가운데, 통신 기업 KT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강화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놔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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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 2024 현장에서 만난 정명훈 KT DX사업본부 IoT사업담당(상무)은 "KT의 온디바이스 AIoT 기술을 통해 전기차나 충전기 화재에 대한 초기 진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충전기 기반 IoT 통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기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차량 주변의 연기를 감지하고, 화재 초기 단계에서 119에 자동으로 알리는 등 초기 진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정 담당은 "전기차 충전소의 위기 발생 사례는 화재, 담배, 충전기 방치, 장기 주차 네 가지"라며 "KT의 전기차 충전기 관리 솔루션을 활용하면 연기가 나는 상황을 감시하고 기존에 미리 연계한 방제센터 등으로 상황을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차장 등에 설치된 무선 CCTV의 경우 스트리밍으로 영상 데이터를 지속 송출하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이 과도하게 발생한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 영역을 디바이스단에서 AI로 처리한 후, 결과 값만 서버로 보내주는 온디바이스 AIoT 기술을 적용했다. 화재 등 특수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만 짧은 클립으로 영상을 송출해 데이터 비용을 낮춘 것이다.

27일 오후(현지시간) 정명훈 KT DX사업본부 IoT사업담당(상무)가 KT의 온디바이스 AIoT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27일 오후(현지시간) 정명훈 KT DX사업본부 IoT사업담당(상무)가 KT의 온디바이스 AIoT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충전기 이상이 감지될 시 119 등 출동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소 뿐만 아니라 CCTV가 설치되기 어려운 등산로나 범죄 사각 지대, 격오지 등에 온디바이스 AIoT 적용처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안전과 범죄 예방이 개선될 것으로 KT는 보고 있다.

정 담당은 "전기차 충전소를 관리 감독하는 정부도 화재 감시 솔루션을 의무화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며 "KT 온디바이스 AIoT가 시장 성공을 선도하고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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