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검색 업체인 구글의 한국지사 설립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까지 한국지사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최근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계 기업 출신의 몇몇 인물들을 중심으로 지사장 등 인력 충원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영진이 확보되는 데로 한국지사를 공식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충원 인력은 아시아 시장 확대의 주요 거점이 될 구글 코리아 지사장을 포함해 차·부장급 마케팅 인력 및 이사급 임원 등으로 전해졌다.
구글 측 관계자는 "지사설립은 지사장 등 법인 경영에 필요한 인력들이 찾아지는 대로 시작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며 시기 조율이 문제일 뿐"이라며 "포털뿐만 아니라 인터넷 업계에 대해 이해가 깊고 구글을 잘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지사장의 선정 기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지사 설립은 구글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리 이사가 진두 지휘하고 있으며 직접 인터뷰 등 제반 사항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의 한국지사 설립이 임박하자 동종 업계도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키워드 검색 광고 시장에서 야후의 오버추어코리아의 인력과 영업력에 밀려 열세를 면치 못하던 구글이 어떤 형태의 전략을 갖고 한국 시장을 공략할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구글의 한국지사 설립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지만 검색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과연 어떤 서비스를 갖고 들어올지 최대 관심사"라며 "국내 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구글의 진출이 경쟁을 더욱 촉발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검색, e메일 뿐만 아니라 디지털 도서관, 전자지불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한글 데스크톱 검색(베타 버전), 검색 메일링, 2GB G메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현재 국내에서 10여명 미만의 소규모 영업조직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엠파스, 파란 등 중위권 포털과 조선닷컴 등 몇몇 신문사를 대상으로 '애드워즈' 등 CPC 방식의 키워드 검색광고 영업만을 전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진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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