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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빈방미] 北 핵공격시 美핵무기 압도적 대응…'워싱턴 선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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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핵 논의 특화 고위급 상설협의체 '핵협의그룹' 창설
尹 "북 핵·미사일 위협…가짜평화 아닌, 힘의 우위 통한 평화"

inews24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공식 채택했다.

두 정상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확장억제, 경제안보, 첨단기술, 인적교류, 지역·글로벌 협력 등 5대 핵심 분야에서 다각적 동맹관계 강화하는 '한미 정상 공동성명'과 획기적인 확장억제 강화방안을 담은 별도의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일부가 아닌 별도 문건 형식으로 도출된 '워싱턴 선언'은 북한의 핵공격시 한미 양국이 즉각적인 정상 간 협의를 갖고,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한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해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특히 한미 핵 논의에 특화된 고위급 상설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한다는 게 선언의 핵심이다. 양국 범정부 참여 하에 실전적 시뮬레이션 훈련을 최초 도입해 확장억제 공동기획·실행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내 핵 대응 때 의사결정 과정에서 우리와의 협의·관여를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통령실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확장억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정상 차원의 공동 합의문을 최초로 발표한 것으로, 대북 억제를 위한 양국 간 지난 1년의 협의와 노력의 결실을 집대성하는 동시에 양국 최고 수준의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동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통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 간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러한 의지를 '워싱턴 선언'에 담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핵과 전략무기 운영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결합한 공동작전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정기적으로 협의할 것이며, 그 결과는 양 정상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도상 시뮬레이션 훈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도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군사적인 협력은 철통 동맹 관계"라며 "북한 핵위협이 계속 커가고 있다.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을 하면서도 군사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미는 같이 협력함으로써 일본과의 3자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 지역의 미래가 보다 자유롭고 번영하고 안보가 담보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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