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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일상 회복된다"…오프라인 마케팅 힘주는 외식·주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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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매장 리뉴얼 전략', 오비맥주는 오프라인 마케팅 시동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뜻하는 이른바 '위드코로나' 시행이 발표되며 그간 대표적 피해업종으로 꼽히던 외식·주류업계도 서서히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연말 성수기'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고 외식 프랜차이즈업계도 접어둔 좌석을 재배치하고 저녁 10시 이후 방문 고객을 위한 메뉴를 다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26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위드코로나'가 시행된다. 당장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1단계에서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24시간 영업이 허용되고,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10명까지 가능해진다.

또한 정부는 위드 코로나와 연계해 소비·관광 활성화 대책을 재개한다. 외식, 숙박, 관광, 영화 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을 풀어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자영업자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빕스 인천 계산점 모습 [사진=CJ푸드빌]
빕스 인천 계산점 모습 [사진=CJ푸드빌]

이에 외식업계는 올해부터 고객 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인 빕스(VIPS)는 그간 소비자들이 자주 접촉하게 되는 뷔페식당으로써 영업 제한에 의한 피해가 컸다. 하지만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일상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 CJ푸드빌은 매장 부분 리뉴얼과 메뉴 특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빕스 아주대, 인천 계산, 합정, 어린이대공원점을 대표로 부분 리뉴얼했고 추후 연내 7개 매장을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프리미어, 테이스트업, 오리지널 등 각 매장 타입에 따른 특성을 살려 매장을 리뉴얼하고 새롭게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상황을 보며 프로모션 등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 카스 쿨 타이머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카스 쿨 타이머 [사진=오비맥주]

특히 커피 프랜차이즈업계는 영업 시간 증가로 매출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그간 커피 프랜차이즈업계에서도 좌석 제한과 취식 음식 제한 등으로 매출 타격을 입어왔다.

11월부터는 업체들도 단계적으로 접어둔 좌석을 재배치하고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저녁 야식 메뉴 등을 다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빵집의 경우 10시~10시 30분까지 하다가 1~2시간 영업시간 늘어난다고 매출이 많이 늘어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며 "다만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카페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10시 이후 영업으로 인한 매출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류업계도 연말 성수기를 위해 발 빠르게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내 약 500개 매장에서 올 뉴 카스 '쿨 타이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쿨타이머는 오비맥주가 앞서 출시한 '올 뉴 카스'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 송이가 나타나는 온도변화 센서다. 오비맥주는 또 카스 2병 주문 시 변온텀블러 응모 기회를 주는 대면 행사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도 오프라인 마케팅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일단 지역 상황에 맞는 마케팅·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유흥시장 회복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홈술족들을 대상으로 버텨왔던 주류업체들은 단체 모임, 회식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동안 자제해왔던 자체 판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회식도 많아지고 유흥업계도 영업을 시작하는 만큼 다시 프로모션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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