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9일만에 무역규모 1조 달러 넘어섰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무역 규모가 올해 299일만에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관세청(청장 임재현)은 26일 오후 13시 53분 우리나라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액 1조 달러는 수출액 5천122억, 수입액 4천878억 달러이다.

우리 무역은 2011~2014년, 2017~2019년 총 7회 1조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세계 무역 침체로 1조 달러 이하(9천801억 달러)로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 곧바로 1조 달러를 회복한 것이다.

무역 규모 1조 달러는 자동차 5천만 대에 달하는 금액이다. 자동차만으로 무역이 이뤄진다면 국내 등록된 모든 자동차(2천470만 대)를 수출하고 같은 양을 수입한 것과 같은 규모에 해당된다.

이번 성과는 2018년 달성한 최단 기간(320일)을 21일 앞당겨 299일 만에 달성한 것으로 우리 무역의 기초가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규모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출액도 지난 10월 20일 5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5천억억 달러 행진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