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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박수영 "측근 비리 연루시 사퇴?" 이재명 "尹 문제 먼저 답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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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정진상 특사 질문엔 "엄벌해야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8일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측근 연루 정황이 나오면 사퇴하겠냐는 야당 의원의 추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이 100% 확실한 그 분이 문제가 되면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을) 사퇴시킬 것인지 먼저 답해주시면 저도 답하겠다"고 응수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문제 관련 정진상 씨 연루 정황이 나타나면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하겠는가'라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가정적으로 질문하는 건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은 이 지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박 의원은 이 지사가 측근 의혹과 관련한 본인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을 거론하며 즉답을 피하자 "A를 물으면 A를 답변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를 전제로 대장동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최근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관련 특별사면 입장을 묻는 질의도 곁들였다.

박 의원은 "(이 지사는) 유동규 씨가 측근이 아니라고 했는데 증거는 차고 넘친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산하기관 중 두 번째로 중요한 기관인데, 유 씨를 여기 1호로 임명했다. 정진상 실장을 통해 이력서를 보내 경기관광공사 사장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규 석사 논문에 지사님께 감사하다는 내용이 있다. 석사학위 논문 감사는 아주 가까운 가족 친척 아니면 하기 어렵고, 이 지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나가 증언도 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에게 "이 분(유 씨)가 지금 8억을 받은 걸로 검찰에서 보고 있고, 700억 받았다는 증언도 나온다"며 "만약 대통령이 되면 측근도 아니고 뇌물을 받아서 거의 무기징역까지 갈 것 같은데 사면은 안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지사는 "그건 말이 안 되는 말씀"이라며 "어떻게 부패 사범을 사면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김만배 씨를 언급하며 "이 분도 특별사면 안 하실 것이냐"고 질의했고, 이 지사는 "엄벌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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