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랑스가 스페인을 꺾고 네이션스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후반 35분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로 스페인에 2-1로 이겼다.

벨기에를 꺾고 결승에 오른 프랑스는 이탈리아의 A매치 37경기 무패 행진을 가로막은 스페인을 제물로 네이션스리그 2대 챔피언이 됐다. 프랑스에 앞서 포르투갈이 2019년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전반, 프랑스는 부상으로 주전 수비수를 잃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 43분 라파엘 바란이 오른 허벅지를 다쳐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0의 균형을 깨뜨린 쪽은 스페인이다. 후반 19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보낸 패스를 받은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발 슛으로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스페인의 골문 구석을 노렸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승부의 마지막은 음바페가 장식했다. 음바페는 후반 35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보낸 패스를 받아 공간을 파고든 뒤 역전골을 만들었다.
음바페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은 프랑스는 마지막까지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이탈리아가 벨기에를 2-1로 꺾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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