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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막히자 신용대출 통해 집 산 매수자들

서울 집 매수 위해 신용대출 받은 사람 10명 중 4명이 1억 이상 빌렸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최근 1년간 서울 주택을 매수한 사람의 15%가 신용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대출받은 금액은 평균 1억원을 넘어섰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세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지난 7월 서울에서 제출된 주택 매입 자금조달계획서 19만3천974건 중 신용대출이 포함된 것은 2만9천978건(15.5%)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주택 구매 자금조달계획서에 담긴 평균 신용대출액은 1억489만원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주택을 구입하면서 신용대출을 받은 거래 가운데 39.9%에 해당하는 1만1천965건은 1억원 이상 대출을 실행했다. 1억원 미만~5천만원 이상은 1만355건(34.5%), 5천만원 미만은 7천658건(25.5%)이다.

월별 신용대출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 신용대출 사용건수가 22%로 정점을 기록한 후 9월 19%, 10월 17%, 11월 13%로 점차 줄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8월 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부동산 편법 대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뒤로 수치가 감소한 것이다.

월별 평균 신용대출액은 지난해 4월 1억2천137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대출규제 등 여파로 올해부터는 평균 신용대출액이 1억원 미만으로 내려갔다.

천준호 의원은 "과도한 빚투와 영끌은 금리 인상기에 가계의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차주의 부담 능력을 상회하는 대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DSR 시행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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