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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현직 대구구청장들이 웃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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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선거, 내년 대선구도에 매몰…경쟁후보들 얼굴알리기 쉽지 않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지역 현직 기초단체장들이 신바람을 내고 있다.

경쟁후보들이 내년 3월 대선 구도에 매몰되면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 못하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 도표

3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대구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사가 내년 여야간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을 둘러싼 여야간 대선 후보들의 면면에 쏠리면서 역대 지방선거 중 최악의 무관심 선거가 될 전망이다.

그나마 대구광역시장 선거에 조금의 관심을 보일 뿐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와 관련, 설왕설래 조차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현직 기초단체장들의 자연스런 구정 행보가 돋보이는 반면 기초단체장을 노리는 후보들의 움직임은 뜸하다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접촉으로 인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아예 물밑 행보도 접은 모양새다.

신인들은 얼굴알리기 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형국에 발만 동동거리고 있고 SNS 등을 통한 간접 홍보 활동에 치중해야만 하는 처지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모 후보의 경우 아예 공천 입김이 센 지역 국회의원과의 잦은 접촉을 시도하기도 하고 중앙정가 주변에 머물기도 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입성을 위한 다양한 행보도 보이고 있다.

보수텃밭 대구의 경우 국민의힘 공천= 당선이라는 등식이 내년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예 지역의원을 통한 공천내정설도 흘리는 후보도 등장하고 있다.

반면 지지세 확산에 유리한 국면을 이끌고 있는 현직 구청장들은 구정 홍보로 인지도와 지지세를 확산.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에 놓여있다는 분석이다.

벌써부터 대구의 8개 구군의 기초단체장 중 공천권에 돌입했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다.

김문오 달성군수가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달성군을 제외한 7개 구청장 중 국회의원과 소통이 원할하지 못한 일부 구청장의 위기설이 나돌고 있지만 대다수 현직 기초단체장들은 타 경쟁후보들과 인지도 격차를 벌이고 있다는 얘기다.

이경근 지역정치평론가는 "대구 기초단체장을 노리는 후보들이 6~7명이 될 정도로 많지만 대선에 묻혀 활동이 더뎌지고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가장 유리한 후보는 무엇보다 현직 구청장인데 이들은 구정 행보 자체가 바로 선거운동인 만큼 지지세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공천 입김을 내다본 후보들의 줄서기 행보가 물밑에서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영남=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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