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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23년 체코 원전 수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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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정재훈, 체코 현지에서 수주전 본격화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가 2023년 체코의 원자력발전 수주를 위해 본격적 활동에 나섰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체코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본격적 원전 수주 활동을 펼쳤다. 바비쉬 총리와 면담에서 문 장관은 “우리나라가 체코 원전사업의 최적 파트너”라며 “우리나라가 원전을 수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문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해외원전 건설 공기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건설한 UAE 원전은 계획된 예산과 공기를 준수한 대표적 성공사례임을 소개했다. 체코 원전사업에서도 적정 예산과 적시 시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현지시각으로 18일 체코 산업부 청사에서 체코 현지기업과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Sigma사와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 문승욱 산업부 장관, 카렐 하블리첵 체코 부총리 겸 산업부 장관, 요세프 페를리크(Josef Perlik) Sigma Group 이사회 의장(왼쪽부터).  [사진=한수원]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현지시각으로 18일 체코 산업부 청사에서 체코 현지기업과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Sigma사와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 문승욱 산업부 장관, 카렐 하블리첵 체코 부총리 겸 산업부 장관, 요세프 페를리크(Josef Perlik) Sigma Group 이사회 의장(왼쪽부터). [사진=한수원]

문 장관은 방사청 차장 근무 시절 체코의 무기산업을 접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체코의 제조 기술력과 한국의 원전 전문성이 결합한다면 체코 원전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바비쉬 총리와 하블리첵 장관의 한국 방문을 요청하고 방문이 성사될 경우 자신이 직접 동행해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확인시켜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바비쉬 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이 체코 관점에서 안보 리스크가 없고 중국·러시아의 체코 원전사업 참여에 반대했던 야당들도 한국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의 입찰 참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장관은 한국이 지금까지 총 27기(국내 26기, 해외 1기)의 원전을 건설했고 현재 7기(국내 4기, 해외 3기)의 추가 원전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등 풍부한 원전건설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동행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체코 원전 산업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원전 건설 예정지역과 우호적 관계를 보다 돈독히 다지겠다”며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한 건설 능력을 기반으로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반드시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코는 올해 말까지 잠재 공급국의 안보평가를 시행하고 입찰 참여 공급국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입찰서 평가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2029년 건설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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