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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프렌즈:더 리유니언' 방탄소년단 분량 삭제 방영…억지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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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중국이 인기 드라마 시리즈 '프렌즈:더 리유니언'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의 분량을 삭제해 방영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27일(현지시각) "중국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 유쿠, 텐센트 비디오 등이 HBO Max '프렌즈:더 리유니언' 스페셜 방송 중 6분 분량의 자료를 삭제해 방영했다"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이하 스티븐 콜베어 쇼)'에 출연했다.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이하 스티븐 콜베어 쇼)'에 출연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이어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와 동성애 관련 장면, 오줌 장면, 맷 르블랑의 속옷 차림 장면 등이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버라이어티는 "'프렌즈' 시리즈는 수년 동안 중국에서 엄청난 열성 팬을 모았고 스페셜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만큼 많은 이들이 삭제된 분량에 대해 어리둥절함을 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은 미국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행사에서 '밴플리트' 상을 받은 뒤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한미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발언은 북한 편에서 싸운 중국군의 희생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방탄소년단이 중국을 무시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버라이어티는 이번 '프렌즈' 삭제와 관련해서도 "중국을 비방한 사람들은 금지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알렸다.

또 버라이어티는 중국이 레이디 가가의 분량을 삭제한 이유로 2016년 티베트 독립의 상징인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는 것을 들었다. 이어 저스틴 비버에 대해서는 2014년 일본의 제2차 세계 대전 전범과 사상자를 기리는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기 때문에 출연분이 삭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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