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추천주] 경기 회복 수혜주에 주목…휠라홀딩스·아모레퍼시픽 등 눈길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3200선 탈환을 목전에 둔 가운데 증권가에선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하고 있다.

국내와 중국 등 해외 시장 소비 회복으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휠라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 시멘트 수요 호조가 기대되는 쌍용E&C 등이 증권사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자회사 상장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 SK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휠라홀딩스에 대해 올해 국내외 소비회복과 중국 시장 고성장 따른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골프 수요 확대가 미국 자회사인 어커시넷(Acushnet)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유한양행에 대해서는 사업 규모 확대보다 이익률이 높은 제품의 매출을 통해 집중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그리소 내성 발생 환자 대상 레이저티닙 임상 결과가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고가, 이커머스 중심 수요를 바탕으로 사업 구조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하며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중국에서 고가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정비를 축소할 것으로 봤다. 국내는 이커머스 중심 수요 증가 등으로 이익 체력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SK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정도에 따라 SK팜테코 혹은 SK실트론의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팜테코의 동종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양호하고 국내 IPO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IPO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쌍용C&E를 추천주로 꼽았다. 시장 수요에 따라 가격과 수량 모두 호주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 단순 투자 심리 개선뿐 아니라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봤다. 최근 유연탄 절감효과와 소각수수료, 탄소배출권 매각이익을 감안했을 때 약 700억원 이상의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점과 안정적 배당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