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이철희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할말은 하고, 또 어떨 때는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참모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인사발표 브리핑장에 나와 “4·7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헌신하는 참모가 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이 수석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경험이나 추진력이나 이런 것들이 최재성 수석에 역시 못미쳐서 자신이 없기는 하다”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좀 다른 생각, 여러가지 옵션을 대통령이 충분히 검토하셔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8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된 최재정 전 수석은 “이 정부는 적어도 과거 정부에서는 없었던 소위 권력 싸움이 전혀 내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굉장히 특이했고 사심이 없고, 측근이나 친인척 비리도 없다. 국민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참 선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살겠다. 그것이 또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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