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옛 전남도청 건물 일대 탄흔 조사 결과 탄두 10개가 확인됐다.
조사 기간 탄흔으로 의심되는 흔적은 총 924개였고, 이 중 5·18 당시 도청 진압 상황을 추정할 수 있는 탄두가 10곳에 박혀 있었으며 그 중 5발이 추출됐다.
탄흔으로 추정되는 곳에 대한 비파괴 검사 방법으로 형태를 분석한 결과 탄흔으로 추정되는 71곳이 발견됐지만 현재는 수리·보수가 된 상태다.
이외에도 잔존 성분 검사 등 추가 검증이 필요한 탄흔 의심 흔적은 454개에 달했고, 나머지 389개는 못 또는 나사못 자국 등 공사 흔적으로 확인됐다.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 관계자는 "탄흔 의심 흔적 454개 경우 확인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부는 이번 탄흔 조사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전신콘텐츠로 제작, 옛 전남도청 복원 이후 공개할 방침이다.
또 탄흔으로 확정된 10개 흔적은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처리하고 나머지 탄흔 추정 흔적과 의심 흔적 등 525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와 검증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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