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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호실적에 '반짝웃음' 백화점 업계…거리두기 상향 전망에 '한숨'

코로나19 확진자 91일만에 700명대…정부, 2.5단계 방역카드 '만지작'

[사진=롯데쇼핑]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올해 1분기 실적 호조로 잠시 '웃음' 지었던 백화점 업계의 표정이 다시 어두워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일만에 700명대를 기록하면서다.

정부가 신규 확진자 증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화점 업계는 다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가라앉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 업계, 영업시간 제한보다 '소비심리' 위축 우려

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시 백화점 내 식당 등은 지금보다 1시간 줄어든 오후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식당가를 제외한 대부분 백화점 영업이 오후 8시경 종료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타격은 거의 없다.

다만, 백화점 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을 우려한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 오프라인 매장인 백화점 매출은 필연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이미 영업종료 시간은 오후 9시 이전으로 단축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문제는 없다"면서도 "소비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되면 오프라인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사진=신세계]

앞서 백화점 업계는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지난해 큰폭의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초 백신 접종 시작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올 3월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올해 3월 롯데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신세계백화점(50.59%), 현대백화점(74.1%) 매출도 크게 늘었다.

◆ 3월 매출 '반짝'…또 하락세 탈까 우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여성패션과 남성스포츠 부문 매출이 각각 80%, 67%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여성패션이 각각 112.9%, 85.0% 늘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 소재 대구신세계가 3월 총매출 5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07.7% 매출 신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의류와 스포츠 관련 매출 증가를 들어 봄철 야외활동을 염두에 둔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이 같은 소비심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과 그 동안 눌려 있던 소비 욕구가 '보복소비'로 되살아 났기 때문이다.

백화점 업계도 소비 심리에 맞춰 봄맞이 세일 등을 통해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이달 들어 시작된 백화점 봄맞이 세일의 주말 매출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46%,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각각 62.5%, 71.3% 매출이 늘었다.

하지만 이런 매출 상승 분위기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되면 다시금 꺾일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하나같은 전망이다. 백화점 업계는 방역이 최우선이라면서도 잠시나마 살아났던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역지침이 상향되면 일단 소비자들의 이동이 줄고, 당연히 오프라인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다"면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출 변동성이 워낙 커 상반기 매출에 대한 예측도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백화점 업계 매출은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며 "방역조치 상향시 2분기 매출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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