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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與 후보에 꽃길 깔아줄 단일화는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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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단일화 태도 '페어플레이'에 안 맞아 '비판'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인 김진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꽃길을 깔아주는 단일화여선 곤란하다"고 여당의 단일화 태도를 비판했다.

양당 후보들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논의에 나서기로 했지만 시한이 늦어진 데다 단일화 방식 등에서 구체적 언급이 빠진 데 대한 비판이다.

4.7 재보궐선거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 된 김진애 후보가 9일 국회에서 공천장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4.7 재보궐선거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 된 김진애 후보가 9일 국회에서 공천장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진애 의원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보 단일화란 단순히 세력 규합만으로 될 수 없다. 성공적인 후보 단일화는 '페어플레이'와 '정책공약 공감대'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민주당이 후보 단일화에 임하는 태도가 페어플레이인지는 의문"이라며 "지난주에 경선을 마감할 수 있도록 당내 경선 일정을 조정했어야 했는데 어떤 조치도 안 취했고 이제야 충실한 단일화 방식을 생략하자고 하는 게 과연 페어플레이인가"라고 짚었다.

김진애 의원은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단일화 방식조차 민주당 최종 후보가 될 누구에게 꽃길을 깔아주려는 것으로 느껴지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내달 1일 박영선, 우상호 예비후보 중 본선 후보를 확정한다. 우상호 의원 또는 김진애 의원은 내달 8일 보궐선거 출마 후보의 공직 사퇴 시한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민주당 본선 후보 확정 이후 단일화 과정에서 아예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이상 의원직 사퇴라는 불필요한 부담까지 짊어져야 하는 셈이다.

김진애 의원은 "민주당이 페어플레이 차원의 단일화 일정을 제시하라"며 "김진애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최적임자임을 서울시민과 범민주진영 지지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한편으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 공약을 언급하며 "'21분 콤팩트 도시'라니, 21세기가 아니면 21이라는 숫자가 나왔겠느냐"며 지나치게 작위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수직정원도시는 개념도 분명치 않고 뉴욕의 '베슬' 형태를 카피한 것 아닌가" 지적했다.

또한 "박영선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수직정원과 '21분 도시' 공약을 철회하라"며 "시민의 삶에 와닿지 않는 허황된 공약으로는 절대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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