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폼팩터 혁신 가속…'접는' 태블릿 PC 시장 연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한국레노버가 세계 최초 폴더블 PC인 '씽크패드 X1 폴드'를 선보이며 폼팩터 혁신에 속도를 낸다.

한국레노버는 지난해 'CES 2020'에서 처음 공개된 폴더블 PC '씽크패드 X1 폴드'를 포함한 프리미엄 노트북 '씽크패드 X1'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씽크패드 X1 폴드'는 999g의 가벼운 무게와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휴대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펼쳐 13.3인치 화면을 단일로 사용하거나, 사용 환경에 따라 접어서 9.6 인치 화면 2개로 멀티태스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키보드, 펜 등 액세서리와 호환성이 좋아 창작 업무, 협업, 게임 또는 동영상 시청 등 엔터테인먼트까지 지원한다.

'씽크패드 X1 폴드'는 인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11세대 인텔 UHD 그래픽을 탑재했으며, 밀스펙(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며 내구성을 검증 받았다. 가격은 코어 i5-L16G7 프로세서와 LPDDR4X 8GB 메모리, 256GB SSD 탑재 제품이 419만9천원이다. LTE·5G를 추가할 경우 가격은 449만9천원이다.

한국레노버는 '씽크패드 X1 폴드' 외에 '씽크패드 X1 나노', '씽크패드 X1 티타늄 요가',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 '씽크패드 X1 요가 6세대'도 이번에 새롭게 선보였다.

962g의 무게로 제작된 '씽크패드 X1 나노'는 씽크패드 역사상 가장 가벼운 제품이다. 11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인텔 통합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했으며, 인텔 이보(Intel Evo) 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또 13인치 2K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적용한 스피커가 탑재됐다.

첨단 소재인 티타늄으로 외관을 설계한 '씽크패드 X1 티타늄 요가'는 11mm 두께와 1.15kg의 무게로 역대 레노버 제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360도 회전 가능한 힌지를 적용해 업무 환경에 따라 ▲랩톱(Laptop) 모드 ▲텐트(Tent) 모드 ▲스탠드(Stand) 모드 ▲태블릿(Tablet) 모드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씽크패드 X1' 시리즈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맞춰 5G 통신을 지원해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또 씽크쉴드(ThinkShield) 보안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도난과 보안 위협으로부터 PC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씽크패드 X1 나노', '씽크패드 X1 티타늄 요가',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 '씽크패드 X1 요가 6세대'는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하는 IR 카메라를 탑재, 노트북 터치 없이 로그인할 수 있는 '제로 터치 로그인(zero-touch login)'을 지원한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씽크패드 X1' 시리즈는 기존 노트북의 한계를 뛰어넘는 레노버의 혁신 기술을 채택,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제시하고 업무 환경에서의 혁신을 가져오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폼팩터와 소재, 서비스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고객에게 다채로운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