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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작년 연봉 48% 올랐다

급여만 43억6800만원, 작년 상여금 대폭 올라…조만간 688억원 배당금도 수령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1년 전보다 4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G가 배당금까지 높인 탓에 5년간 매년 1천억원이 넘는 상속세를 내야 하는 구 회장의 부담감도 다소 줄어들게 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LG로부터 지난해 급여 43억6천800만원과 상여 36억4천만원을 합쳐 총 80억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는 1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으나, 상여금이 늘면서 연봉 총액이 48.4%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상장법인 등기이사의 연간 보수는 매년 3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대외적으로 공개되지만, ㈜LG는 이보다 한 달가량 빨리 정정된 '분할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하며 등기이사들의 지난해 연간 보수를 공개했다.

구 회장은 2018년 6월 LG그룹 지주사인 ㈜LG 대표이사로 취임해 그 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급여 10억6천만원, 상여 2억1천200만원을 더해 총 12억7천200만원을 받았다. 2019년에는 급여 43억3천600만원, 상여 10억6천만원 등 총 53억9천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또 2020년엔 급여는 전년 대비 3천200만원 늘었지만 상여금이 대폭 늘어 총 80억8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회사 대표이사인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7억2천만원과 상여 14억3천300만원 등 총 31억5천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밖에 홍범식 사장 13억4천900만원, 이방수 부사장 7억5천400만원, 김이경 전무가 7억2천200만원을 수령했다.

LG그룹 관계자는 "2018년 회장 취임 후 6개월간의 상여금이 2019년에 반영됐고, 2020년에는 2019년 한 해의 상여금이 반영돼 이전보다 연봉이 좀 더 높게 나타났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급여 외에도 구 회장은 올해 배당금도 두둑히 챙길 예정이다. LG그룹 지주사인 ㈜LG가 배당 확대에 나서면서 구 회장은 약 688억 원의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9년에 받은 569억 원가량의 배당금보다 119억 원 더 많은 금액으로, 수천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 구 회장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LG 최대주주인 구 회장은 지분 15.95%(2천753만771주)를 보유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별세 당시 구 회장의 LG 주식 11.3% 가운데 8.8%를 상속하면서 7천134억 원의 주식 상속세를 신고했다.

또 구 회장은 지난해 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LG 지분도 물려받으면서 600억 원가량의 상속세를 추가로 신고했다. 구 회장은 나눠 내는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5년 동안 매해 1천억 원이 넘는 세금을 내기로 한 상태다.

㈜LG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올해 보통주 1주당 2천500원씩의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년 전인 2019년 주당 2천200원보다 300원 올랐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은 다음달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가 승인될 경우 4월 중으로 약 688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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