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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인력 50% 줄인 LG전자 '모바일사업의 운명'…통매각·분할매각?

이르면 3월 사업운영 방향 결정할 듯…힘 실리는 분할매각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3월 안에 모바일 사업운영 방향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모바일 사업 재편을 고민하고 있는 LG전자가 아직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업부 전면 혹은 일부 매각, 축소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가운데 LG전자의 결정에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3월 안에 모바일 사업운영 방향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0일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에 달한다.

MC사업본부는 적자 이후 인력이 꾸준히 줄어든 상태이기도 하다.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MC사업본부의 직원 수는 2015년 7천427명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3천719명으로 5년 새 절반가량 줄었다.

LG전자는 현재 ▲통매각 ▲분할매각 ▲사업부 축소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분할매각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곧바로 사업을 정리할 수 없는 만큼 분할 매각 후 일부 사업을 유지하거나 점진적인 철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달 'CES 2021'에서 공개한 '롤러블폰'은 빛을 못 볼 가능성이 높다. [사진=LG전자]

이에 따라 지난달 'CES 2021'에서 공개한 '롤러블폰'은 빛을 못 볼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롤러블폰까지는 출시하고 사업 정리를 다시금 고민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처음 시도되는 폼팩터로 상용화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 MC사업본부의 '반전 카드'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롤러블폰 출시 이후 뚜렷한 성장 동력이 있지 않은 만큼 사업을 전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시장 여건상 MC사업본부를 '통매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몇몇 업체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긴 하나 MC사업본부의 덩치가 작지 않은 만큼 사업부 전체를 인수하는 데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일부 저가 모델 라인업은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LG전자가 인도 시장에 저가형 모델 'LG W41'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W시리즈는 LG전자가 2019년 공개한 인도 맞춤형 스마트폰이다. 저렴한 가격에 현지에 특화된 스펙과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인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연구개발(R&D) 조직을 남기고 나머지를 매각할 가능성도 나온다. R&D 조직은 전장(VS)사업본부나 생활가전(H&A)사업본부 등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지난달 모바일 사업 재편을 공식화한 것은 어느 정도 사업 방향이 나왔기 때문일 것"이라며 "늦어도 1~2개월 안에는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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