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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세련, "밤마다 부르르 떨리지?" 성적수치심 유발 발언 박범계 인권위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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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시민단체가 고등학교 강연에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더불어민주당이 박 후보자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을 권고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12년 4월 총선 당선 후 자신의 아들이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특강의 연사로 나서 "아침마다 뭔가 불끈불끈하지? 밤마다 부르르 떨리고 그러지?", "나는 솔직한 얘기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부르르 떨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세련은 "이같은 발언들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해 학생들의 헌법상 인격권을 훼손한 것으로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민한 사춘기를 겪는 학생이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학생들은 매우 불쾌하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고등학생을 상대로 저급하고 상스러운 말로 학생들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것은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법세련은 인권위에 박 후보자가 비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인 발언을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조사해 명백한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내려줄 것과 더불어민주당에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 뒤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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