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4일 무제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는 기업에 데이터 저장과 빅데이터 분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러 곳에 분산된 데이터를 연결해 기업이 더 쉽게 활용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MS에 따르면 지난해 애저 시냅스가 처음 공개된 이후 한 해 동안 페타바이트(PB) 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애저 고객의 수는 5배나 증가했다. 1PB의 데이터는 일반 종이 인쇄량으로 환산하면 약 1천억 장에 이르는 분량이다.
실제로 글로벌 배송업체 페덱스는 애저 시냅스를 사용해 실시간 재고 관리·추적 플랫폼인 '페덱스 서라운드'를 구축했다. 매일 1천600만 개의 패키지를 스캔하며 생성한 물류 데이터를 교통·날씨 정보과 결합해 배송 시스템을 개선한다. 페덱스는 수 개월 내 이 플랫폼을 코로나19 백신 유통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정보 서비스 기업 볼터스 클루베의 경우 애저 시냅스로 환자에 따라 맞춤형 후속 치료를 제공하거나 실시간 헬스 데이터를 분석해 위급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환자 관리 플랫폼을 만들었다. 또 전세계 200만명의 임상의들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글로벌 의료 트렌드의 초기 신호를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 최적화 솔루션을 구현했다.
회사 측은 "이 솔루션은 코로나19 관련 검색 데이터를 토대로 한 달 뒤 사망자 증감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차세대 데이터 카탈로그 서비스 '애저 퍼뷰'도 공개했다. 현재 프리뷰로 제공되는 애저 퍼뷰는 온프레미스,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다양한 환경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분류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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