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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장남 홍정국 사장 승진…신사업 드라이브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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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배달 서비스 론칭 등 성과…다양한 신사업부문 타진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BGF그룹 입사 이후 신사업을 진두지휘해온 홍정국 BGF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향후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신사업 영역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BGF그룹에 따르면 이날 단행된 2021년 정기인사에서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 홍정국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올라섰다.

홍 사장은 1982년생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학사, 산업공학 석사를 수료한 후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에서 사회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3년 BGF리테일에 경영혁신실장으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홍정국 BGF대표(사진)가 사장으로 승진하며 신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BGF그룹]
홍정국 BGF대표(사진)가 사장으로 승진하며 신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BGF그룹]

BGF리테일 재직 시절 홍 사장은 조직 체계 정비,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이끌었다. 이후 전략기획본부장을 겸직하며 업계 최초의 편의점 배달 시스템을 개발하고, 몽골 시장에 진출해 현지 편의점업계 1위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올려 왔다.

이 같은 실적을 인정받아 홍 사장은 지난해 말 지주사 BGF 대표로 임명됐다. 이후 BGF그룹의 신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18년 SK플래닛으로부터 인수한 온라인 푸드 마켓 '헬로네이처'에 대해 공격적 투자를 전개해 왔으며,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사 BGF에코바이오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게끔 지휘했다.

이들 신사업은 경영 초기 단계인 만큼 가시적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실제 헬로네이처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95억 원을 기록하며 2018년 대비 크게 악화된 실적을 냈다. 매출은 BGF인수 이후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으나, 투자로 인한 비용이 영업손실의 이유가 됐다.

이에 헬로네이처는 올해 들어 비건 및 저탄수화물 식품 등 '틈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비건존'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저탄수화물 상품을 취급하는 '감탄존'도 열었다.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신선식품 배송 시장보다는 웰빙식품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이들 신사업에 대한 투자는 홍 사장의 승진으로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력 시장인 편의점 시장의 성장세가 한계에 다다른 만큼 지속성장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부문의 신사업을 노크하게 되리라는 예상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잠재력 있는 인재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유통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목표로 단행됐다"며 "지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하는데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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