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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베이커리 투어'가 대세…지방에서도 빵집 성행

베이커리 전문점, 진입장벽 높아 장기 영업 가능하지만 수익률은 낮은 편

[사진=신세계푸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내 빵 소비 지출이 최근 4년 사이 16% 이상 증가했다. 베이커리 전문점은 최근 관광지 등 지방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높은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KB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 증가, 식생활 변화 등으로 빵 소비가 늘어나며 국내 베이커리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 1인당 하루 빵 섭취량은 2012년 18.2g에서 2018년 21.3g으로 증가했으며 85g 단팥빵 1개를 기준으로 연간 소비량은 78개에서 91개로 증가했다.

빵 소비가 늘어나면서 직접 빵을 만들거나 생지를 구워 파는 베이커리 전문점 시장 규모도 2015년 3조7천억원 수준에서 2019년 4조4천억원으로 연 평균 4.1% 성장했다.

빵을 식사 대용으로 찾는 수요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빵 소비가 확대됐다. 빵 및 떡류 관련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015년 1만9천원에서 2019년 2만2천원으로 16.6% 늘었다.

올 8월 현재 전국적으로 1만8천502곳의 베이커리 전문점이 영업중이며 지역별로 매장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4천122곳)였다. 그 뒤로는 서울(3천888곳), 경남(1천182곳), 부산(1천162곳)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도 베이커리 전문점이 빠르게 증가하여 2015년 이후 세종, 제주, 강원, 충남 등의 지역이 높은 매장수 증가률을 기록했다.

30곳 이상의 베이커리 전문점이 있는 지역 중 2015년 이후 매장수 증가률이 높은 지역은 하남, 양양, 서귀포, 강릉 등으로 신도시를 제외하면 주로 관광수요가 많은 지역이었다.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폐업한 베이커리 매장의 영업기간을 살펴보면 1~3년이 29.0%로 가장 높았다. 3년 미만 폐업 비중은 47.6% 수준이다.

반면 지난 8월 현재 영업 중인 매장의 평균 영업기간은 8.8년이며 전체 매장의 56.4%는 5년 이상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간 영업 중인 매장이 많았다.

베이커리 전문점은 종사자수가 3인 이상인 경우가 60.5%로 커피전문점이나 치킨전문점과 비교해 종업원수가 많았다. 영업시간도 12시간 이상이 55.7%를 차지했다.

빵을 굽는 사람과 매장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사람 등이 동시에 필요해 인력 수요가 많고 빵을 굽는데 필요한 시간이 있어 영업시간도 긴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베이커리 전문점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했으나 업체당 매출액은 2.9% 감소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 매장수는 9천57곳으로 시장 점유율은 매장수 기준 47%, 매출액 기준 60% 수준으로 추정됐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로 두 브랜드가 전체 가맹점의 56%,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파리바게뜨의 가맹점 수는 3천366개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시장의 40.3%를 차지했다. 1평(3.3㎡) 당 평균 매출액은 2천516만원이었다. 뚜레쥬르는 1천318개 가맹점이 있으며, 1평 당 평균 매출액은 1천719억원이었다.

김태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향후 국내 빵 소비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 여건 역시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베이커리 전문점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으로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비교적 장기간 안정적 영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인건비 및 재료비 등의 비용 부담이 크고 상대적으로 수익률 낮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비(非)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비대면 소비 확대에 따른 대응이 중요한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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