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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12년지기 절친' 티아라 지연에…"튼튼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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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방송화면]
[tvN 방송화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지연과 프리랜서 방송인 이혜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연은 온라인 콘서트 준비 때는 누구보다 흥을 폭발 시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만사 귀찮아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연은 10년 전 SBS 예능 '영웅호걸'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 아이유와 보낸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연은 "지은이(아이유)는 되게 여려 보이는데 정말 강한 아이고, 힘들 때 찾는 친구가 아니라 내가 힘들 걸 알고 먼저 와 주는 친구"라며 "다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지연은 아이유를 집에 초대해 함께 떡볶이를 먹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예전 이야기가 나왔다. "참 너랑은 이상한 게 뭔가 있어"라고 지연이 운을 떼자, 아이유는 "너무 어릴 때 봐서 그런 것도 있고 사실 우리가 다른 점도 훨씬 많은데 그런 걸 뛰어넘는 뭔가 좀 묘한 게 있어"라고 답했다.

아이유는 "어릴 때는 너를 동생같이 생각한다고 생각했거든? 내가 챙겨야 될 것 같은 친구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20대 중반 이렇게 넘어가면서부터 그것도 좀 바뀌었어. 내가 힘들었을 때 뭔가 잘 견디고 있었는데 네 얼굴을 딱 보자마자 내가 완전 빵 울어버렸잖아. 그게 난 정말 소름 끼치고 정말 신기하다, 아직도?"라고 말했다.

지연은 아이유의 말에 금세 눈시울이 붉어졌고, 휴지로 눈물을 닦았다. 아이유는 "왜 나 힘들었던 얘기하는데 네가 울지? 너도 놀랐지 그때?"라고 물었고, 지연은 "놀란 거보다 네가 너무 걱정이 되는 거야. 그런 모습을 처음 보니까. 항상 무슨 얘기만 하면 나만 울잖아"라고 했다.

아이유는 "평정심을 가지고 잘 어떻게 균형을 잡고 있었는데 네가 얼굴을 딱 처음으로 껴안고 울다가 그때 네가 진짜 언니 같은 거야. 처음으로. 어, 지연이가 의지가 된다 이 마음이 딱 들어서 그게 잊혀지지가 않아, 그 순간이. 네 얼굴이 보이던 순간이"라며 "왜 네가 우는 거야. 아휴~ 진짜 눈물이 많아가지고"라며 지연을 달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는 지연에 대해 "가장 걱정되고, 가장 걱정 안 되는 친구. 무슨 일이 생기면 당연히 너무 마음이 쓰이고 걱정이 되지만 잘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그 친구는 튼튼한 사람이다'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지연이도 아마 저를 그렇게 느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집들이 선물로 스쿠터 헬멧, 비즈 공예를 들고왔고 두 사람은 우정반지를 만들면서 추억을 쌓았다. 지연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지은이와 이러고 있을 것 같다. 이미지에 가려진 진짜 나 박지연을 꾸밈없이 봐주는 사람들"이라고 뭉클함을 자아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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