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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쿠데타 세력 공작" 발언에…김근식 "조부가 친일파라고 해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조성우 기자, 뉴시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야당을 향해 '쿠데타 세력'으로 지칭해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홍영표 의원의) 조부가 친일파라고 해서 홍 의원을 친일 세력이라고 하지는 않는다"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16일 김근식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놈의 과거팔이, 그놈의 낙인찍기, 지겹지도 않습니까?"라며 "나도 민주당이 한민당의 후예라고 홍 의원에게 친일파라고 비난할까요?"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추장관 아들 특혜 휴가에 문제 제기하는 게 쿠데타 세력이라고요? 참 소가 웃을 일"이라며 "12·12 쿠데타의 죄를 물어 전두환 노태우를 구속시킨 사람이 김영삼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회를 해산하고 군의 정치개입을 완전차단한 사람이 김영삼 대통령"이라며 "군사반란죄로 쿠데타 세력을 단죄하고 군내 사조직을 척결한 문민 정부의 후신이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국민의힘이 쿠데타 세력이라는게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도대체 언제까지 과거 낙인찍기로 정권을 연명하려고 합니까?"라며 "자유당과 공화당 때까지 끄집어낼거면, 제가 민주당더러 추악한 친일파 정당 한민당의 후예라고 지적할까요?"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당이 현재 잘하고 못하고를 따질 뿐"이라며 "친일파 지주의 정당 한민당의 후예라고 홍영표 의원에게 친일파라고 손가락질 안한다"라고 썼다.

김 위원장은 "유죄 판결 받은 손혜원을 비호했다고 해서 홍영표 의원에게 공범이라고 비난하지 않습니다"라며 "조부가 친일파라고 해서 홍의원을 친일세력 이라고 낙인찍지 않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끝으로 "혹시 청문회 준비가 제대로 안되서 막말로 시간 때우는 건가요? 원내대표까지 지낸 여당 중진답게 청문회 준비 좀 제대로 하세요. 초선이 보고 배울까 걱정"이라며 "제발 철 좀 드셔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홍영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군에서 정치개입을 하고 쿠데타를 했던 세력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조작하고 왜곡하고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홍 의원은 "어떻게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이 사실도 아닌 가짜뉴스로 상임위에서까지 공작을 하는가"라면서 "국가 안보 미래에 굉장히 중요한 사안 놓고 여야가 함께 후보자 검증하고 확인해야 할 인사청문회다. (야당에서) 정치공작 하고자 하고 선전장으로 만들고자 하면 위원장이 강력히 제지해 달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홍 의원의 발언에 군 출신인 신원식,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끈하면서 한때 퇴장하는 등 청문회는 파행 위기를 겪었다. 한 의원은 "쿠데타 세력은 군복을 입었던 저와 신원식 의원이 해당되지 않느냐"며 "이것을 예단해서 쿠데타 세력이라고 하면서 (청문회를) 진행하면 최소한 우리당 의원은 청문회를 안하겠다. 우리당이 동의하면 저와 신 의원은 퇴장하겠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홍 의원은 "한 의원과 신 의원 개인을 지목해서 쿠데타에 직접 참여했다는 의도로 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도 제 시각이다. 두 분에게 한 말은 아니다"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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