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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롯데리아에 스타벅스까지…외식업계發 코로나 공포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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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방역지침 추가 마련 후 일주일 새 집단감염 줄이어…업계 '노심초사'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정부가 외식매장 방역지침을 추가로 마련한 지 일주일만에 외식업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며 업계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할리스, 롯데리아에 이어 스타벅스까지 뚫렸다.

12일 롯데리아의 운영사 롯데지알에스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롯데리아 점장 등 관계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경까지 롯데리아 군자역점에 모여 매장 노하우 공유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서울 광진구 능동로 일대 족발집과 '치킨뱅이 능동점'에서 회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외식업계의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롯데리아 매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외식업계의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롯데리아 매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당시 참석자는 점포 관계자 19명과 지점 사무소 관계자 3명 등 총 22명이었다. 확진자 외 12명 중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확진자 10명 중 7명은 롯데리아 종각·면목중앙·군자·서울역사·숙대입구·건대역·소공2호점 등의 점장이었다. 이 매장들은 지난 11일 저녁부터 폐쇄돼 자체 방역을 진행했다.

종각역점은 점장 외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다시 영업에 들어갔다. 나머지 지점들은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지역사무소도 폐쇄 후 방역 조치를 마쳤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확진 점장들의 근무일 등을 파악하고 있고 선제적으로 전파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할리스커피 선릉점에 확진자가 방문해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당시 이 확진자는 매장에 불과 30분만 머물렀지만 방문자 및 관계자 총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개점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문을 닫았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개점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문을 닫았다. [사진=스타벅스]

또 지난 9일에는 국내 최대 스타벅스 매장인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에 확진자가 방문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확진자가 방문한 것을 통보받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더양평DTR점 영업을 장점 중단하고 매장 전역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던 외식업 경기가 이어지는 집단감염 사례로 다시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지침을 따르는 것 외에도 외식업 매장 자체적인 방역 조치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비화하게 된다면 외식업계는 씻을 수 없는 타격을 받게 된다"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기 이전에 업계 자체적인 방역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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