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방송협회, 믿었던 KT의 배신…넷플릭스 제휴 철회 촉구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실효성 있는 토종 OTT 보호 및 육성방안 마련 시급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탐욕을 버리고, 미디어 생태계 파괴를 가속화하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철회하라."

한국방송협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유료방송 1위 사업자 KT와 넷플릭스의 제휴로 국내 미디어 생태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며,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각성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사진=한국방송협회]
[사진=한국방송협회]

지상파3사를 대변하는 방송협회는 "유료방송 1위 사업자 KT가 글로벌 공룡 OTT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라며, "KT가 맹렬한 기세의 해외 사업자에게 이토록 손쉽게 국내 시장 석권의 길을 열어 준 것은 매우 충격적이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방송협회는 LG유플러스에 이어 KT가 넷프릭스와 제휴했으며, 수수료도 국내 사업자로부터 받는 수준의 절반이라고 알려지면서 역차별이 가중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방송협회는 "콘텐츠 제작사들은 앞 다투어 넷플릭스에 기획안을 보내고 있고, 플랫폼 사업자는 넷플릭스를 모시지 못해 안달이다"라며, "반면 넷플릭스가 급등시킨 출연료와 작가료 등 제작 요소비용으로 인해 기존 미디어들은 제작을 하면 할수록 손실만 커지는 기현상 속에 갇혔다"고 우려했다.

올해 훅(Hooq)의 폐업 신고와 아이플릭스의 중국 인수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시청자 이탈과 더불어, 넷플릭스와의 제작비 경쟁에서 밀려 콘텐츠 품질 하향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방송협회는 방송산업 재원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책 시행, 실효성 있는 토종 OTT 보호 및 육성방안, 미디어산업 생태게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대응방안 수립을 요구했다.

또한 KT에 대해서 동반자 관계라고 믿고 있기에 책임 있는 행동과 넷플릭스와의 제휴 철회, 국내와 해외 사업자간 역차별 해소에 나서줄 것으로 요청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방송협회, 믿었던 KT의 배신…넷플릭스 제휴 철회 촉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