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관심이 CDMA 기술 유출에 쏠리는 사이 당사자인 현대시스콤은 벼랑 끝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최근 현대시스콤과 하니엘, 엠베스텍, 현대멀티캡 등의 어음이 서로 배서 등으로 얽히며 계속 위변조로 처리되고 있다.
현대시스콤의 주거래 은행인 외환은행에 따르면 위변조 처리된 현대시스콤의 어음 규모는 이미 수십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하니엘과 관련된 기업들이 배서한 현대시스콤의 어음들은 지금 속속 교환이 돌아오고 있다.
현대시스콤을 옥죄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유티스타컴으로부터 매각 대금 120억원을 받았지만 여전히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수개월치 임금이 체불됐을 뿐 아니라 공과금 미납 등으로 전화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기술력이 보존되기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 정도다. 이에 따라 현대시스콤의 축적된 CDMA 기술도 모두 먼지로 바뀔 처지에 놓여 있는 셈이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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