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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실적부진에도 주가는 한달새 50% 껑충…왜?

코로나19로 독감백신 수요증가 전망…3분기 실적 기대감↑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녹십자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2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독감백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올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29일 장중 25만9천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주가 10만3천500원에 비해 무려 150% 높은 수준이다. 녹십자는 이달 중순 20만원을 돌파하는 등 한달새 50%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22만8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주춤했음에도 녹십자 주가가 선방한 것은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전날 녹십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천600억원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6% 감소한 수치다.

증권가에선 녹십자의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마진이 양호한 백신에서 남반구향 독감백신 매출이 1분기에 선반영됐고, 수두백신 선적이 하반기로 조정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녹십자의 주요 사업은 혈액제제 및 백신 등이어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사진=뉴시스]

이와 함께 녹십자가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독감백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배경에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독감백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 가을에는 두 종류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같이 유행할 수 있기에 건강한 성인이라도 반드시 독감백신을 접종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독감백신 마진율이 가장 양호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녹십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52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도 녹십자의 올 하반기 독감백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완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소비자 인식 변화로 독감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백신부문에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늘어난 1조5천43억원, 영업이익은 65.9% 증가한 6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류은혁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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