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맥용 ARM칩에 이어 그래픽 카드도 직접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이 맥용 그래픽칩(GPU)을 직접 제작중이다.
애플은 지난달 열린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2020) 행사에서 올해말 직접 만든 ARM칩 기반 맥을 선보이고 내년까지 모든 맥제품군에 ARM칩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 맥제품은 그동안 인텔칩을 탑재해왔다. 인텔의 최신칩 출시가 늦어져 애플 맥제품의 공급이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애플은 탈인텔칩 전략을 통해 맥에 최적화한 ARM칩을 직접 만들어 채용할 예정이다.
애플 실리콘맥 전략은 독자 디자인 GPU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애플은 인텔 맥의 경우 인텔이나 AMD, 엔비디아 등의 GPU를 채용했으나 독자칩 맥에는 애플 GPU만을 채용한다.
애플은 탈인텔칩 정책으로 인텔과 AMD가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매년 애플에 칩을 공급해 34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AMD도 2018년 맥OS 모하비 등장이후 엔비디아가 발을 빼면서 애플 기기용 GPU 공급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 부문 매출이 애플의 독자칩 공급으로 축소돼 총매출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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