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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뚜루, 롯데제과 품에 안긴 후 매년 가격 두 자릿수 인상

다음달 1일부터 제품 가격 평균 10.5% 올려…"1년 4개월만"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제과가 '나뚜루' 제품 가격을 1년 4개월 만에 또 다시 인상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나뚜루'는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할 당시에는 제품 가격이 몇 년간 동결됐으나, 지난 2018년 6월 롯데제과가 사업부를 양도받은 후 지금까지 벌써 두 차례나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오는 7월 1일부터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파인트, 컵 등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평균 10.5%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으로 바와 컵은 3천900원에서 10.2% 오른 4천300원, 콘은 3천800원에서 13.2% 상승한 4천300원, 파인트는 1만500원에서 10.5% 인상된 1만1천600원으로 조정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나뚜루 전문점의 제품 가격은 동결할 것"이라며 "이 같은 조치는 인건비, 판촉비 및 각종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경영 제반 환경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뚜루 [사진=롯데제과]

그러나 롯데제과는 지난해 3월에도 유통점과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및 디저트 총 20종의 가격을 평균 12.1% 올렸다. 당시 바와 컵 제품은 기존 3천500원에서 3천900원으로, 파인트는 9천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이번 인상분과 합치면 바와 컵 제품은 1년 4개월 만에 800원, 파인트는 2천100원이나 오른 셈이다.

'나뚜루'는 롯데지알에스에서 운영할 당시 유통점의 경우 2014년 6월부터, 전문점은 2013년 4월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지만 롯데제과로 넘어온 후 매년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롯데제과가 나뚜루 사업부를 롯데지알에스로부터 인수했지만 빙과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크게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나뚜루는 롯데지알에스에서 롯데제과로 넘어온 후에도 이전과 비슷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스킨라빈스, 하겐다즈에 이어 나뚜루가 다음달부터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배스킨라빈스는 7년여 만에 지난해 9월 제품 가격을 평균 11.6% 인상했고, 하겐다즈는 올해 1월 제품 가격은 14.3%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빙과 업계 매출이 줄어든 반면 배스킨라빈스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번 일로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들 역시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앞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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