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IPO]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태평로빌딩 건물주 되세요"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주당 공모가 5000원…기대 배당수익률 연 6%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커피 한잔 값으로 이 리츠가 사들이는 서울 태평로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국내투자부문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증시에는 한때 충격이 일었지만, 리츠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했다"며 "특히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투자하는 태평로빌딩은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연 6%의 배당수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국내투자부문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국내투자부문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현재 34조원 이상의 부동산 운용자산(AUM)을 보유 중인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상장 공모 리츠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기자본으로 현재 태평로빌딩을 보유한 '이지스97호펀드'의 수익증권을 99% 취득하고, 이후 건물 임대수익을 재원으로 이지스97호 펀드로부터 분배금을 받아 다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태평로빌딩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에서도 핵심 권역인 시청역 인근에 있는 오피스다. 현재 삼성생명, CJ대한통운, 중국공상은행(ICBC), 보람상조 등 우량 임차인이 대부분(임차 면적의 65.1%)을 차지하고 있다. 임대율은 약 95%다.

정 대표는 "태평로빌딩은 다수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급격히 공실이 발생할 위험도 낮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향후 유상증자를 통해 우량 오피스 빌딩을 보유한 부동산 펀드나 리츠를 추가 포트폴리오로 편입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기대 배당수익률은 6% 수준이다. 특히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판매사에 신청하면 3년 이내에 지급받는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하지 않고, 9%의 세율로 분리과세를 적용받는 혜택이 있다.

정 대표는 "최근 5년간 운용중인 국내 실물자산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6.16% 정도"라며 "이는 주식 배당수익률, 채권, 퇴직연금, 은행예금 수익률보다 평균 4%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천370만주로 주당 공모가는 5천원이다. 오는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청약은 16~17일 양일간 이뤄진다. 기관투자자 청약은 삼성증권에서, 일반투자자 청약은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에서 할 수 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시기는 7월 중순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IPO]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태평로빌딩 건물주 되세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