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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범여권 180석 가능" 주장에…與 "제발 3일만 참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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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180석 가능성을 언급하자, 여당 내부에서는 섣부른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0일 유튜브 생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전체적으로 선거 판세가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며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아이뉴스24 DB]

이에 여당에서는 일제히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며 "제발 3일동안 참아달라"는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느닷없이 180석 논란이 생겼다"며 "우리 쪽과 가깝다고 알려진 논객이 빌미를 줘 버렸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보수언론은 바로 오만한 여당을 제기하며 견제 프레임을 작동시키기 위해 총궐기할 것"이라며 "'과반은 쉽지 않다'고 일관되게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논객이자 선대위원장이라는 분은 내가 과반 주장을 했다고 사실조차 왜곡하고 있다. 남은 3일 동안 파상공세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들 제발 3일만 참아 주셨으면 한다"며 "대신 위기극복을 위한 '금모으기 투표'에만 집중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도 12일 자신의 SNS에 "저는 끝까지 겸손하게 임하겠다. 선거결과의 섣부른 전망을 저는 경계한다"며 "스스로 더 낮아지며 국민 한 분, 한 분을 더 두려워하겠다. 당원과 지지자들도 그렇게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서울 구로구을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다 끝난 것처럼 오만한 태도는 안 된다"며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현장에서 민심을 보고 듣고 있는 저로서는 이런 말들이 조금 위험하게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선거는 하루만에도 민심이 요동친다. 출발선부터 보면 결승선이 거의 다 온 것 같지만 남은 기간 충분히 결과는 바뀔 수 있다"고 말한 뒤, "지금은 분위기에 취할 때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꼭 정부여당에 힘을 모아달라 국민들께 부탁드리면서, 선거 다 끝난 것처럼 오만한 태도는 안 된다"며 "마지막까지 간절해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 국민은 누가 더 절실한지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계시다"고 했다.

/권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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