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이 전면 취소됐다.
5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적벽’은 오는 7일 공연재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세계적인 추세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정동극장은 “국민의 안전과 관객과 배우, 스태프,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 공연의 전면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객석의 80%가 예약자로 채워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를 하게 됐다”며 “‘적벽’ 공연 재개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에 못 미친 점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은 당초 2월 14일부터 4월 5일까지 공연 기간으로 총45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2월 14~23일 총 9회차만 공연됐다.
김희철 대표는 “오랜 기간 준비했고 좋은 반응으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던 공연 ‘적벽’을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취소하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대로 막을 내리기엔 아쉬움이 커 무관중 온라인 중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적벽’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작은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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