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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변호사 "조주빈, 일베 회원 아니다…범행 동기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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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성착취물이 제작·유포된 텔레그램 '박사방'의 주범 조주빈의 변호사가 "(조씨가)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31일 조씨 변호를 맡은 김호제(38·사법연수원 39기) 태윤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어제 접견 때) 본인이 한 잘못은 반성하고 있고, 음란물을 유포한 점을 다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조주빈. [조성우 기자]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조주빈. [조성우 기자]

조씨는 접견에서 자신의 범행 동기가 경제적인 이유였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다거나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소속이라는 등 여러 가지 외부 분석이 있었지만, 조씨는 "돈을 벌려고 한 행동"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조씨의 법적 자문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조씨의 아버지가 간곡히 부탁했다"며 "변호사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부탁해 돕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말 내내 부담이 있었다"며 "조씨 아버지의 뜻이 강했다"고 했다. 조씨 아버지가 국선 변호사 보다는 사선 변호사를 선호했다는 것이 김 변호사의 주장이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조씨는 '박사방' 회원수가 언론에 나오는 만큼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범죄수익 역시 기존에 알려진 32억원보다 적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수억도 안 된다"며 "자택 압수수색으로 나온 게 그 정도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검찰에 홀로 출석해 네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분께부터 검찰 단계에서는 처음으로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를 받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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