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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친딸 성폭행 인면수심 아버지 추악한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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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초등학교 6학년 11월쯤이었을 거예요. 초경하고 나서 성폭력을 당했거든요. 진짜 자살이 너무 하고 싶어서 문까지 연 적도 있어요.”

15년 만에 용기를 낸 수아 씨(가명)의 충격적인 증언이다.

28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친딸인 수아 씨(가명)를 15년째 성폭행해온 아버지의 추악한 실체를 고발한다.

'궁금한 이야기Y'  [SBS]
'궁금한 이야기Y' [SBS]

특별할 것 없던 아침, 밝은 얼굴로 출근하던 모습을 마지막으로 딸 수아(가명) 씨와의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까지 하루아침에 사라진 딸을 애타게 찾던 부부에게 한 달 만에 연락이 온 건 “더 이상 누나를 찾지 말라”는 아들의 문자 메시지 한 통이다. 그리고 그렇게 딸을 애타게 찾던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 구속되고 만다. 자신의 딸 수아 씨를 수년간 성폭행해왔다는 혐의였다.

◆ 15년 만에 낸 용기,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가

용기를 내 우리를 찾아온 수아 씨가 들려준 얘기들은 충격적이었다. 13살 무렵부터 집을 뛰쳐나오던 전날까지, 무려 15년 동안이나 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자신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도 알지 못했다는 그녀는 15살의 나이에 첫 임신을 했고, 그 후 무려 네 번의 중절 수술을 받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결국 참다못한 그녀는 남동생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동생의 도움을 받아 탈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더 믿을 수 없는 건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방조자가 바로 친엄마라는 것이다. 아버지 박 씨(가명)는 언제부턴가 엄마가 있을 때도 스스럼없이 수아 씨를 '애인'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정말 엄마는 수아 씨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인지 그렇다면 딸의 피해 사실을 알고도 엄마가 모든 걸 방관한 이유는 대체 무엇인지 2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파헤쳐 본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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