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코로나19 공포·美 폭락에 2000 붕괴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코스피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폭락에 1980대까지 후퇴했다. 2000포인트가 무너진 것은 2019년 9월 4일(1988.53)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0.95포인트(4.42%) 내린 25766.64,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29포인트(4.61%) 하락한 8566.48을 기록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54.89)보다 67.88포인트(3.30%) 내린 1987.01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억6천9만주, 거래대금은 9조6천703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달 2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했으며, 순매도 규모는 3조4천589억원에 달한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206억원과 3천6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천286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6.53%), 운수장비(-4.26%), 종이목재(-4.00%), 화학(-3.74%), 의료정밀(-3.67%)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동양, 동양2우B, 하나니켈1호 등 3종목,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38.17)보다 27.44포인트(4.30%) 하락한 610.73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3억7천130만주, 거래대금은 7조9천6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은 689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5억원, 194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6.55%), 통신장비(-5.63%), 소프트웨어(-5.57%), 의료정밀기기(-5.45%), 기타제조(-5.23%)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휴젤을 제외한 8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SV인베스트먼트 1종목, 하한가 종목은 크루셀텍 1종목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0.29%) 내린 1213.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