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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갤럭시 S20 울트라, 강력한 성능에 그립감까지

카메라 성능 향상에 초점…'카툭튀' 디자인은 어쩔 수 없지만 아쉬워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가벼우면서도 강력하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를 얼마간 체험해본 후 처음 든 생각이었다.

'울트라'라는 이름처럼 갤럭시S20 울트라는 압도적인 스펙으로 고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카메라 성능이 대폭 올라갔다. 카메라 최대 화소는 1억800만화소에 달한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 상당수의 사양인 4천800만화소나 6천400만화소를 아득히 뛰어넘는다. 줌은 최대 100배까지 지원해 그야말로 망원경 수준의 성능을 낸다. 이 같은 고성능은 5천mAh에 달하는 넉넉한 배터리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갤럭시S20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정소희 기자]

많은 스마트폰은 성능이 높아지면 그 반대급부로 크기가 커지고 무게가 무거워지고는 한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5G도 카메라, 램(RAM) 등의 성능을 기존 갤럭시S10 모델보다 높였지만 그 대신 무게감이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느껴졌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달랐다. 처음으로 쥐었을 때 기자가 쓰고 있는 갤럭시S10 일반 모델과 그립감 및 무게감에서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갤럭시S10은 157g이고 갤럭시S20가 220g으로 실제 무게가 적잖게 차이가 났음에도 그랬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화면 크기는 6.9인치로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폰 중 '갤럭시 폴드'를 제외하고 가장 크다. 그럼에도 폭이 76mm로 갤럭시S10 5G보다 1.1mm 좁다. 화면 크기를 키우면서도 가로 폭을 줄여 두 손은 물론 한 손으로도 제품을 다루기 더 쉽게 했다. 이는 더욱 편안한 그립감으로 이어져 갤럭시S20 울트라를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기는 데 발판이 된다.

갤럭시S20 울트라.

카메라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100배까지 확대되는 '스페이스 줌인' 기능이다. '광학 10배줌'을 통해 10배까지는 화질의 손상 없이 확대가 가능하다. 그 이상은 다소 화질 손상이 있지만 무려 100배까지 확대된다는 것 자체로 인상깊다.

기자의 갤럭시S10과 10배 확대해 찍은 사진을 비교해 봤다. 갤럭시S10의 경우 최대 10배까지 줌인할 수 있으며 2배까지 화질 손상 없는 확대가 가능하다. 둘 다 피사체가 또렷하게 보이기는 했지만 갤럭시S10의 경우 아무래도 화질 손상에 따른 자글거림 등이 눈에 거슬렸다. 반면 갤럭시S20은 줌 없이 찍은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화질 손상이 덜했다.

100배 줌의 경우 육안으로 거의 보이지 않는 정도로 멀리 있는 피사체가 무엇인지 확인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였다. 사실상 망원경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셈이다. 아무래도 화질 손상이 다소 있기는 했지만 눈으로 거의 볼 수 없는 정도로 멀리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강력한 기능이다.

'갤럭시S20' 시리즈 전부에 탑재된 기능이지만 이번에 새로 추가된 '싱글 테이크' 기능은 카메라에서의 인공지능(AI) 사용성을 더욱 다채롭게 제안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했다. '싱글 테이크'를 실행하고 10여초간 사진을 촬영하면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된 4개의 후면카메라가 다양한 모드의 사진과 영상을 한번에 보여준다. 이 중 AI가 가장 잘 촬영된 결과물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최대 10개의 베스트 사진과 최대 10초 분량의 영상 4개가 셔터를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도 촬영된다.

'싱글 테이크' 기능을 적용해 찍은 사진과 동영상의 모습

기존 후면 멀티카메라를 채택한 스마트폰은 수없이 많지만, 대부분 서로 다른 렌즈를 통해 다양한 화각으로의 촬영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집중했을 뿐 렌즈 간의 '연결성'에 집중한 제품은 드물었다. V40 씽큐의 '트리플 샷'·'트리플 프리뷰', 갤럭시S10 시리즈의 장면별 최적 촬영 모드 추천 기능 등 멀티카메라를 통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대해 고민한 기능은 이전에도 여럿 있었지만 한계가 다소 있었다. '싱글 테이크'는 한 번의 촬영만으로도 여러 개의 카메라가 동시에 구동하며 다채로운 구도, 촬영 모드 등을 사용자에게 제안한다. 멀티카메라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한다고 느껴졌다.

손떨림 방지 기능도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스마트폰을 일부러 세게 흔들어도 촬영 결과물에서는 기기가 움직인 흔적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아쉬운 점은 16:9 화면비에서만 해당 기능이 지원된다는 점이다. 인스타그램에 많이 쓰이는 1:1이나 4:3 화면비에서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자동으로 꺼졌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체험했지만 카메라 성능에 삼성전자가 공을 많이 들였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과정에서 후면카메라 디자인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게 됐다는 점이다. 후면 카메라 유닛이 꽤나 심하게 돌출돼 다소 노골적인 '카툭튀' 디자인이 구현됐다. 갤럭시S20이나 갤럭시 S20+보다 튀어나온 정도가 더욱 심했다. 다만 본체 두께는 8.8mm로 두껍지 않은 편이라 그나마 단점이 상쇄된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후면카메라.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갤럭시 S20 5G', '갤럭시 S20+ 5G', '갤럭시 S20 울트라 5G'를 사전 판매하고 3월 6일 공식 출시한다. 다만 자급제는 14일부터 사전예약이 개시된다. 출시 시점은 같다.

'갤럭시 S20 5G'는 128GB 모델로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4만8천500원이다. '갤럭시 S20 플러스 5G'와 '갤럭시 S20 울트라 5G'는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 S20 플러스 5G'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 아우라 블루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35만3천원이다. '갤럭시 S20 울트라 5G'는 코스믹 그레이와 코스믹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59만5천원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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