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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투수 오주원, 원 소속팀 키움 남아…2년 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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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좌완 오주원과 계약 합의했다. 히어로즈 구단은 오주원과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옵션 최대 1억원 등 총액 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주원은 지난 시즌 소속팀 뒷문을 지켰다. 장정석 전 감독은 시즌 도중 오주원을 '필승조'에서 마무리로 옮겼고 그는 57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18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32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됐고 이날 구단과 재계약했다. 오주원은 청원고를 나와 지난 200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5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입단 첫 해인 2004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그는 당시 현대 선발진 한 축을 맡았고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신인왕을 차지헸다.

2009년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했고 전역한 뒤 히어로즈로 복귀했다. 그는 현대와 히어로즈를 거치며 지난 시즌까지 개인 통산 537경기에 나와 37승 55패 24세이브 82홀드 평균자책점 4.53이라는 성적을 거둔 베테랑 투수다.

김치현 구단 단장은 "경험이 많은 투수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올 시즌에도 중요한 상황마다 팀내 맏형으로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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