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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 COO·CFO 잇단 영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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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등 맞아 조직 강화 등 쇄신 풀이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미국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기업 퓨어스토리지가 2020 회계연도 4분기(국내 기준 작년 11월~올해 1월)를 맞아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쇄신에 나서 주목된다.

28일 외신 및 퓨어스토리지에 따르면 퓨어스토리지는 최근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새로 폴 마운트포드 COO와 케빈 크라이슬러 CFO를 선임한 것.

폴 마운트포드 신임 COO는 시스코를 거쳐 2018년 디지털 퍼포먼스 솔루션 기업 리버베드 CEO를 역임하고 지난해 11월 퓨어스토리지에 합류한 뒤 글로벌 영업 및 영업지원을 포함한 서비스를 담당해 왔다.

(왼쪽부터) 폴 마운트포드 COO와 케빈 크라이슬러 CFO의 모습. [사진=퓨어스토리지]
(왼쪽부터) 폴 마운트포드 COO와 케빈 크라이슬러 CFO의 모습. [사진=퓨어스토리지]

찰리 지안카를로 퓨어스토리지 최고경영자(CEO)와는 시스코에서 10년 이상 함께 근무하며 시스코 채널 확장에 기여하는 등 30년 이상 수석 영업·기술 관련 노하우를 지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케빈 크라이슬러 CFO는 VM웨어에서 재무·회계책임 관련 임원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초 퓨어스토리지에 합류했다.

아울러 데이비드 햇필드 COO는 이번에 부회장 및 명예회장을 맡아 지안카를로 CEO의 사업 전략 고문 역할을 맡게 됐다. 햇필드 명예회장은 지난 7년간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을 이끌면서 매출 10억달러(약 1조1천680억 원) 달성 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찰리 지안카를로 CEO는 최근 이 같은 COO와 CFO 영입 등 중요 변화를 공개하고 "이들과 함께 퓨어스토리지의 클라우드 중심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립 10년 맞아 전문가 영입 등 조직 강화

퓨어스토리지의 이번 경영진 교체는 창립 10년을 맞아 재도약을 위한 인적 쇄신 등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안카를로 CEO는 CRN과 인터뷰에서 이번 인선 배경으로"앞으로 10년간 퓨어스토리지 성장을 함께 할 경영진 선정에 매우 신중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퓨어스토리지는 창립 10주년이던 지난해 3분기(국내 기준 8월~10월) 매출이 4억2천840만 달러(약 5천3억7천만 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 3억7천280만 달러(약 4천354억3천만 원) 대비 15% 늘었으나,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는 1천200만 달러(약 140억1천만 원) 가량 줄어든 규모다.

또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영업손실 3천만 달러(약 350억4천만 원)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동기 영업손실 2천820만 달러(약 329억3천만 원)에서 더 늘어난 규모다.

이에 대해 퓨어스토리지 측은 "업계 평균 대비 실적에서 선방했다"며 "새 도약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 조직 등 내실을 강화한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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