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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3' 새해 공략 첫 신작은? 올해도 접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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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사이드·A3 스틸얼라이브로 승부…엔씨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업계 '빅3'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2020년 대진 라인업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자사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역 다툼에 나선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의 올해 첫 출시 게임이 확정됐다. 각각 미소녀게임·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지향점이 다른 점이 눈길을 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스튜디오비사이드(대표 류금태)가 개발한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를 오는 2월 4일 국내 론칭할 예정이다. 지난해 MMORPG 'V4'를 흥행시키며 한숨을 돌린 넥슨이 올해를 여는 신작으로 미소녀게임을 택한 것.

현실 세계인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카운터사이드는 실시간 유닛 배치를 통한 전략의 묘미와 탄탄한 스토리, 몰입도 높은 외전 스토리를 담았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도 갖췄다.

넥슨의 올해 첫 신작 '카운터사이드'. [사진=넥슨]
넥슨의 올해 첫 신작 '카운터사이드'. [사진=넥슨]

넷마블이 새해 첫 출시하는 'A3 스틸얼라이브'.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새해 첫 출시하는 'A3 스틸얼라이브'. [사진=넷마블]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포문을 여는 게임은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A3 스틸얼라이브'다. 앞서 흥행에 성공한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뒤를 잇는 기대신작으로 MMORPG에 배틀로얄 요소를 접목한 융합 장르 게임이기도 하다.

넷마블의 PC 온라인 게임 'A3' IP를 활용한 이 게임은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30인 배틀로얄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동등한 조건에서 전략과 컨트롤 실력만으로 승부를 벌이는 콘텐츠로 향후 e스포츠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경우 구체적인 첫 출시작은 확정하지 않았으나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 중 하나가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두 게임은 내년에 어떤 순서로 배치하는게 좋을지 한창 논의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리니지2M'을 새로운 국내 매출 1위 게임으로 올려놓으며 대미를 장식한 엔씨소프트인 만큼 어떤 게임이 첫 타이틀이 되든 2020년을 주도할 핵심 기대작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2020년 시장 공략을 시작한 빅3 모두 자사 IP를 중심으로 신작을 추진한다는 점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외부 IP를 바탕으로 게임을 선보였던 예년과 달리 자체 IP 역량을 키우는 한편 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넥슨은 올해 '바람의나라', '던전앤파이터'와 같이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핵심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을 선보인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카운터사이드를 발표한 자리에서 "올해 넥슨은 오롯이 게임에 집중하기 위해 신작을 계획 중"이라며 "넥슨 IP 기반 신작들을 비롯해 V4와 같이 새로운 넥슨 경쟁력이 될 신규 IP 골고루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략적 파트너 관계인 엔씨소프트의 IP를 기반으로 초기 모바일 MMORPG 시장을 개척한 넷마블 역시 자체 IP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권영식 대표는 2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세븐나이츠'로 3종 게임을 만들고 있고 '스톤에이지', '쿵야' 등 다양한 자체 IP를 바탕으로 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IP의 글로벌 인지도가 오를 때마다 관련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빅3가 보유한 자체 IP 자산을 총동원해 승부수를 던지는 만큼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유난히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이 다수 출시, 빅3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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