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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 택시 '카카오T 블루' 전국으로 확장

성남·대전으로 확대…시장 안착 여부에 '촉각'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가 가맹형 플랫폼 택시 사업 '카카오T 블루'를 전국으로 확장 중이다.

카카오는 카풀 규제, 타다 금지법 등으로 승차공유 서비스가 벽에 막히자 택시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14일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서울, 대구에 이어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성남에서도 '카카오T 블루'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카카오T 블루 택시는 성남에서 200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1천대, 서울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400대가 운행되고 있다.

가맹형 택시는 다양한 택시회사들이 같은 브랜드로 운행되는 프랜차이즈 방식이다. 일반 택시보다 요금, 외관 규제를 덜 받는다.

카카오T 블루 택시 [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T블루는 최대 3천원을 더 내면 자동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한 차량 외관, 자체 교육을 이수한 기사들만 택시를 운행 한다는 게 특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규제 탓에 카풀 영업이 중단되자 가맹 택시 사업에 공들여왔다. 서울에서 카카오T블루를 개시할 때 협력했던 가맹택시사업자 타고솔루션즈(현 KM솔루션)를 지난해 9월 인수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블루는 이용자들에게는 승차거부 없고 친절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고안됐다"며 "카카오T블루 서비스를 대전 지역에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승차공유 업계에선 카풀 영업 시간이 제한되고, '타다'식 렌터카 기반의 서비스도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이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가맹형 택시가 대안 중 하나가 됐다.

카카오 이외에도 가맹형 택시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가 지난해 현대·기아차로부터 50억원을 투자 받으며 주목 받기도 했다.

가맹형 택시는 규제에 시름하는 승차공유 업체나 공차(空車)에 시름하는 택시의 타협점이다. 정부도 이를 권장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런(타다) 문제들을 논의하는 일종의 사회적 타협기구들이 건별로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기구들을 통해 기존 택시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보장하면서 혁신적인 사업들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이처럼 힘을 싣는 가맹형을 비롯한 플랫폼 택시가 이용자에게도 호응을 얻고 시장에 안착할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안락한 내부 환경이나 배차 서비스 등을 강조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호출비 등을 더 내야 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편리한 서비스로 인식될지는 미지수"라며 "시장에 잘 안착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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