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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일주일째 출근 못해…노조 "청와대 사과가 먼저"

윤 행장, 금융연수원 임시 집무실서 업무보고 받아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단 한발짝도 들여보내지 않겠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투쟁에 취임 일주일째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 측은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사과가 있기 전까지는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9일 기업은행 노조는 서울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7일째 윤 행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가 일주일째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은행 본사 로비의 천막투쟁 본부. [사진=김다운 기자]

본사 정문과 후문에 바리게이트를 치고, 로비에 철야천막 투쟁본부를 차리고 24시간 윤 행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상황이다.

윤 행장 임명 전부터 외부 출신 행장 선임을 반대해 온 노조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출신인 윤 행장이 임명되자 '낙하산 인사' 거부를 천명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달 27일 '청와대 낙하산 반대 전 조합원 결의대회'에서 낙하산 행장 반대를 공식적으로 결의한 바 있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겠다는 금융노조와의 정책협약도 어기고 임명을 강행한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전까지는 올 4월 총선까지 출근저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노조 측은 "윤 행장 개인의 자진 사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기업은행 행장 선임에 대한 투명한 절차를 시스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매 3년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 3일과 5일째인 7일에 출근을 시도하다 노조의 저지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은 출근하지 않았다.

현재 윤 행장은 금융연수원 내 강의실에 임시 집무실을 차려 업무를 보고 있다. 취임 후 업무 파악을 위해 그룹별 임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으며, 이후 자회사별 업무보고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출근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임시 집무실에서 행장으로서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노조 측과 내부적으로도 대화를 하기 위한 통로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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