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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우량 내수주 '부각'…목표가도 줄상향

올해 매출 6조 상회 전망…한·중 관계 회복에 성장 기대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호텔신라가 최근 한·중 관계 회복과 면세점 수요 증가에 우량 내수주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호텔신라의 매출을 6조원 이상으로 전망하며 주가 반등 또한 점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호텔신라 매출액은 6조2천820억원, 영업이익은 3천243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1개월래 국내 증권사 컨센서스 평균치로 전년 대비 각각 12.3%, 21.6% 증가한 수치다.

시장이 호텔신라의 호실적 가능성을 높게 보는 건 면세점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일본 불매운동 영향이 컸던 지난해 4분기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감소에도 국내 면세점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확대됐고 사드 보복조치가 한창이던 2017년부터 지난 3년간만 해도 연평균 25% 성장했다.

호텔신라 면세점 이미지 [자료=호텔신라]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 면세점 산업 지표가 매우 긍정적인 상황에서 올해 역시 면세점 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된다면 신뢰 회복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실적 자체를 보는 눈이 많아질 것으로 높은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중국의 명품 화장품 구매 증가와 출입국자수 회복에 따른 면세점 수요 성장의 수혜를 받으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시내면세점 경쟁 또한 완화돼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호텔신라의 핵심 매출처인 국내 시내면세점에 대한 전망은 매우 밝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속화된 중국 보따리상 증가를 필두로 최근 한·중 관계 회복에 따른 중국인 단체 관광객까지 더해지면서다.

앞서 전일에는 5천여명의 '중국인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이 방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 조치 이후 중국에서 유치한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 관광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따리상 매출 성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까지 증가한다면 국내 시내면세점은 더 높은 성장률도 가능하다"며 "중국인 입국자 증가와 맞물려 상반기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매수 또한 가능한 구간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보따리상의 높은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호텔신라의 상품 소싱 경쟁력이 극대화되면서 올해 시내면세점 매출은 22%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장률을 확인해 가면서 추가 반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높였다. KB증권이 10만4천원에서 12만원으로, 현대차증권이 8만6천원에서 12만원으로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올린 데 이어 삼성증권도 9만4천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1.81%(1천800원) 떨어진 9만7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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