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시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16일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민자사업 시행 동의를 받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앞) 10.4㎞ 구간에 설치하는 대심도 4차로다. 도로터널로서 상습정체와 집중호우시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확장(6→8차로)하고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해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시가 지난 2016년 12월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의 핵심 사업이다. 한강을 지나는 장거리 교통은 민자사업으로, 한강 북쪽의 중·단거리 교통은 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시는 민간투자 심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달말에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하고 오는 2020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1년에 실시협약 체결·착공할 계획이다.
터널이 건설되면 월계~강남까지 30여분 소요되던 것이 1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또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인 창동 업무중심지구(CBD)와 영동대로 마이스(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 강남북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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