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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단독 브랜드 전략' 통했다…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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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패션 브랜드 매출 상위 10개 中 8개…"패션명가 입지 공고히 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CJ오쇼핑)의 '단독 패션 브랜드 전략'이 다수의 매출 상위 제품을 배출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오쇼핑은 2019년(1월1일~12월12일)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내 패션 상품이 9개를 차지해 패션 상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16일 밝혔다.

CJ오쇼핑의 '단독 브랜드 론칭' 전략이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CJ오쇼핑]
CJ오쇼핑의 '단독 브랜드 론칭' 전략이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CJ오쇼핑]

특히 단독 패션 브랜드가 8개나 순위에 올랐다. '엣지(A+G)'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지난 해 7위에 자리했던 '지스튜디오'도 큰 폭으로 성장해 2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첫 선을 보인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칼 라거펠트 파리스'(9위)도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하면서, '톱 10'에 오른 패션 브랜드 9개의 주문금액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신장했다.

한편 패션 외 카테고리로 6위에 랭크된 뷰티 브랜드 'AHC'는 아이크림 시즌 7패키지로 인기를 얻으며 4년 연속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

CJ오쇼핑에서 올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브랜드는 1위를 차지한 오쇼핑부문의 대표 패션브랜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165만 세트가 판매돼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판초 니트 풀오버'; 같은 스테디 셀러 인기에 이어 새롭게 출시한 셋업 수트, 테디베어 코트, 스니커즈 등 시즌마다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던 전략이 주효했다.

또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출시한 브랜드도 약진했다. 지춘희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지스튜디오'는 올 여름 누적 주문액 1천억 원을 돌파하며 단숨에 히트상품 2위에 올랐고, '칼 라거펠트 파리스'(9위) 역시 빠르게 성장해 론칭 9개월만에 순위권에 들어섰다. 이 외에도 '지스튜디오 사가폭스 램코트, 칼 라거펠트 파리스 스페인 토스카나 무스탕' 등 고급 사양의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높은 고객 호응을 얻었다.

'톱 10'에 오른 패션 브랜드들은 고급화 전략 외에도 가성비 좋은 상품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3위에 오른 'VW베라왕'은 올해 처음 티 블라우스 3종을 선보여 론칭 방송에서만 6억 원이 넘는 주문실적을 기록했다.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아우터를 선보인 '셀렙샵 에디션'도 사틴 스커트와 프렌치 린넨 100% 블라우스 등 최신 유행 아이템을 고급 소재와 접목해 지난 해보다 50%를 넘는 주문량을 기록하며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심플한 데일리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인 '지오송지오'(5위),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지향하는 브랜드 '밀라'(7위)도 지난해보다 주문금액이 80% 이상 뛰는 등 호조를 보였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국내외 최정상 디자이너와의 협업과 소재차별화 등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단독 패션 브랜드들이 선두를 달리고, 작년 말부터 올해 초 새롭게 출시한 브랜드도 눈에 띄게 성장한 해였다"며 "시즌과 고객 니즈에 발맞춘 빠른 기획력과 고급화 전략을 기반으로 패션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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