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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천랩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로 건강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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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분석 검사-진단-치료-관리 토탈 헬스케어 제공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천랩이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단과 치료, 헬스케어까지 해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인간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돼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천랩은 플랫폼을 통해 정밀 분류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로 유전체 감염 진단과 분석 클라우드, 치료 솔루션까지 한 번에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에 서식하며 인간과 공생관계를 유지하려는 미생물의 집합체와 유전정보를 말한다.

천종식 천랩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천랩]
천종식 천랩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천랩]

천 대표는 "최근 휴먼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건강 및 질병 간의 높은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분석·진단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시류 속에서 천랩은 생명공학 및 정보통신 기술융합과 차세대 유전체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 분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플랫폼은 해상도가 월등해 가장 많은 종을 찾고 정확하게 진단하며 분류까지 할 수 있다"면서 "이미 전세계 논문에서 8천500회 이상 인용되는 등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천랩은 이 플랫폼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검사-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보했다. ▲미생물 생명정보 분석 플랫폼 ▲NGS/BI 통합 솔루션 ▲유전체 기반 세균감염 진단 솔루션 ▲장내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 천랩의 대표적 자산이다.

천 대표는 "현재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감염 진단 솔루션,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은 앞으로 더 고도화할 방침"이라며 "나아가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 및 치료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해 마이크로바이옴 토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과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프로∙프리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도 몰두할 계획이다. 치료제 후보 균주인 CLCC1 발굴과 마우스 테스트를 통한 간암 및 대장암 종양 성장억제 효과를 확인한 것은 그 일환이다.

천 대표는 "병원과 온라인 검사 등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우리의 플랫폼으로 정밀 분석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프로∙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을 추천하는 메커니즘"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천랩이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주식은 총 43만주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17~18일 청약을 한 후 2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천랩의 공모가 희망밴드는 6만3천~7만8천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271억~335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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